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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아직 없어…'먼바다 심해'서 발생때문인듯

산책하는 포항시민 10일 규모 4.1 지진이 난 직후 경북 포항 철길숲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시민이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있다. 2019.2.10
10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일어난 규모 4.1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낮 12시 53분에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지진이 난 이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를 5건 받았고 지진과 관련한 문의 전화를 16건 접수했다.

하지만 오후 3시 현재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포항시와 경북도도 자체 실태 파악에 나섰지만,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보고받지는 못했다.

이번 지진은 규모가 4.1이지만 도심지와 먼바다, 이에 더해 깊이 21㎞ 지점에서 발생하다가 보니 실제 포항 도심지에서 느낄 수 있는 진도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계기 진도가 경북과 울산 지역에서 Ⅲ(3)으로,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지역에서 Ⅱ(2)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계기 진도 Ⅲ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진동을 느끼고 정지중인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실제로 포항시민 대다수는 지진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집에서 가만히 있던 일부 시민만 진동을 느꼈을 뿐이다.

그러다가 보니 놀라서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거나 대피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포항지역 기업도 정상적으로 조업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들어오거나 조사한 피해는 없지만, 지속해서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지진에 대비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규모 4.1 지진(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12시 53분 포항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다. 2019.2.10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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